>
본문 바로가기

향수

페라리 향수 /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오 드 뚜왈렛 75ml 가격 \57,000 (올리브영 기준.)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는 내가 22살때, 처음으로 구매한 향수다. 그때도 올리브영에서 구매했던 것 같다. 

 

 

탑노트 - 캘리포니아 레몬, 그린애플, 리치

 

미들노트 - 프리지아, 오렌지플라워, 오렌지블러썸

 

베이스노트 - 티크우드, 앰버, 베티버, 시더우드

 

 

검색을 조금해보니 노트는 이렇게 적혀있다. 솔직하게 말해보면 탑,미들,베이스라고 할만한 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속력이 그만큼 약하고, 몇시간이 지나면 뿌렸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뿌리면 레몬, 애플 같은 느낌은 확실하게 든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섬유유연제향인지 향수의 향인지 잘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향은 희미해진다.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올리브영에 가서 시향, 착향을 해보고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쿠팡가격 - 125ml \21,900

 

 

 

 

 

 


뿌렸던 향수중 가장 피드백이 좋았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불패 향수다. 그만큼 흔하고 쓰는 사람들도 많지만 본인에게 풍기는 향의 독특함이나 색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향수다. 향긋할 수밖에 없고, 향수의 이름처럼 아주 가볍다. 가볍고 시원하기때문에 여름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지속성이 약하니 공병에 담아서 들고다니며 하루종일 뿌려야한다. ( 굳이 여름이 아니어도 사계절용으로도 괜찮은것 같음) 나도 항상 125ml를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워서 75ml를 구매했었다. 이런식으로 75ml를 구매한 것만 3번이다. 들고다니다보면 정말 금방 닳아서 125ml를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하니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병의 마감과 디자인은 좋지 않다. 병의 디자인은 올드하고 부착되어있는 페라리 로고도 사용하다보면 잘 떼어진다. 분사구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데 한 눈에 보아도 저렴한 느낌이 든다. 

 

 

 

 

 

 


 

가벼운 선물용이나, 입문용 향수로 아주 적당하다. 본인 취향이 확고하지않거나 잘 모르겠으면 시향만 해보고 그냥 구매해서 쓰자. 호불호가 안갈리고 실패할 일이 없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소셜커머스를 조금 뒤져보면 125ml를 2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으니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다. 나는 따로 쓰는 향수들이 있어서, 여름이나 가끔씩 기분전환용으로 뿌리는데 이정도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가격대가 있는 니치향수들을 뿌릴 때보다 이 향수를 뿌렸을 때 향을 묻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피드백이 좋았다.)

 

 

단점이라면, 우선 지속력이 약하다. 한 세시간 정도 지속되는 듯하다. 두번째로는 향의 끝에 이상할 꾸릿함이 남는다. 가격의 저렴함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는 향의 불순물 같은 느낌이다. 이 향수를 사용하다가 이 부분이 고민된다면 아래 링크의 프라고나르 향수를 추천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40대, 50대 남자들이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연령대 분들은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아재향 향수들을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향수처럼 가볍고 산뜻한 향수로만 바꾸어도 이미지가 달라보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