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첼시부츠
가격 약 \ 140,000 (정가 \190,000)
구매처 : 네이버 쇼핑몰
사이즈 : 270
1856년 영국에서 런칭하였고, 약 170여년 동안이나 브랜드를 끌어왔다. 부츠계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황실로부터 로열 워런티를 받고 30여년동안이나 납품을 할 정도로 전통이 있는 근본 브랜드다.
여름철 혹은 비가 올 때마다,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젖었기 때문에 불편함을 크게 느꼈었다. 물에 젖지 않는 신발에 대한 필요성을 계속해서 느꼈지만, 마음에 드는 신발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방수, 발수가 되는 소재로 된 신발을 찾아며 고민했던 제품 몇 가지가 있었다. 나이키 에어포스 고어텍스, 컨버스 고어텍스와, acg 고어텍스, 헌터 이렇게 네 가지 였다.
구매를 고민할 때 내가 가장 고려했던 것은 발목까지 덮으며 젖지 않는 것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그리고 착화감 이었다.
나이키 에어포스 고어텍스를 구매하지 않았던 첫 번째 이유는, 발목까지 덮는 하이 제품은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두 번째 이유는 대리석 위 같은 곳에서 상당히 미끄럽다는 리뷰를 많이 보아서였다. 세 번째 이유는 고어텍스 로고가 너무 눈에 띄어서 였다.
컨버스 고어텍스 같은 경우는, 아무런 군더더기 없는 검은색 척 70에 고어텍스 소재로된 제품이 마음에 들었지만, 금새 품절이 되었고, 그 외의 제품들은 눈에 거슬리는 프린팅 같은 것이 싫었다.
acg 고어텍스 같은 경우는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디자인 자체가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 아니었다. 또 비오는날만 신을 신발을 위해 30만원이 넘는 금액대를 지불하는 것이 아주 합리적이지는 않아 보였다.
마지막으로 헌터의 제품 같은 경우는 발목의 앞부분에 HUNTER 라고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는 로고 프린팅이 굉장히 싫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아무런 로고도 박혀있지 않은 헌터 첼시부츠를 보게 되었다.
우선 로고가 박혀있지 않아서 좋았고, 아무런 군더더기도 없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고민이 되었던 마지막 요인은 착화감이었다. 매장을 가서 신어보고 구매하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철수를 한 것인지 서울 내 매장 정보를 찾지 못했다.
내 발은 엄청난 칼발에 발볼도 꽤 있는 편이다. 게다가 평발이다.
원래 발 사이즈는 270이지만, 척테일러 1970 - 280, 반스 올드스쿨 - 270을 신는다.
신발이 조금 넉넉하게 나왔다고 하여 270으로 주문했는데 다행히 아주 편하다.
구매 직전에 첼시부츠의 옆면에 있는 밴드 부분이 물에 젖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밴드의 안쪽에 고무가 한 겹씩 더 덧대어져 있다. 폭우가 내리는날 신었는데 전혀 젖지 않았다.
단점은 발목양말을 신고는 신을 수 없어서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렇지만 발이 젖는 것 보다는 훨씬 쾌적하다.
두 번째 단점은 복숭아뼈가 조금씩 쓸려서 오래 신을 때 조금 신경이 쓰인다.
세 번째 단점은 고무이기 때문에 막 신고 벗다가는 고무가 찢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총평 : 디자인은 아주 좋고, 착화감도 이만하면 훌륭하다.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발이 젖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
'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타고니아 배기스 5인치 / 파타고니아 반바지 (0) | 2020.07.29 |
---|---|
젬앤페블스 / jem&pebbles / 잼엔페블스 / 귀걸이 리뷰 (0) | 2020.03.17 |
이시국 / 무인양품 / 무인양품 양말/ spa 양말 (2) | 2020.03.13 |